국내 기차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이동 시간도 여행의 일부가 된다는 점이에요.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니 가는 동안 창밖 풍경을 볼 수 있고, 정체나 주차 걱정도 없어요. 가을에는 창밖으로 단풍까지 볼 수 있어 기차 여행의 즐거움이 더해져요.
이 글에서는 서로 다른 풍경을 가진 국내 기차 여행지 5곳과 1박 2일 일정을 정리했어요. 주말 열차는 일찍 매진될 수 있고, 정선아리랑열차는 운행일도 정해져 있으니 여행지를 골랐다면 열차표를 미리 확인해주세요.
1박 2일로 떠나기 좋은 가을 국내 기차 여행 코스 5곳
| 여행지 | 이용 열차·도착역 | 1박 2일 주요 코스 |
|---|---|---|
| 🌊 강릉 | KTX-이음 / 강릉역 | 오죽헌, 경포호, 안목해변 |
| 🎡 여수 | KTX / 여수엑스포역 | 세계섬박람회,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
| 🚞 정선 | 정선아리랑열차 / 정선역-아우라지역 | 정선아리랑시장, 아라리촌, 아우라지 |
| 🏘 안동 | KTX-이음 / 안동역 | 월영교, 안동찜닭골목, 하회마을 |
| ⛰ 단양 | KTX-이음 / 단양역 |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도담삼봉 |
가을 국내 기차 여행 1박 2일 PICK 5
강릉 기차 여행, 경포호와 동해를 잇는 가을 산책
KTX-이음이 닿는 강릉은 뚜벅이 여행자도 편하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에요. 강릉역에서 호수와 바다, 전통문화 명소까지 시내버스나 택시로 이동할 수 있답니다.
강릉은 북쪽 경포권과 남쪽 안목해변·시내권을 하루씩 나눠 둘러보면 동선이 한결 편해요.
🚆 이용 열차·도착역 : 강릉선 KTX-이음 강릉역
📌 핵심 포인트 : 오죽헌 · 경포호 산책 · 강문솟대다리 · 초당순두부거리 · 안목해변 커피거리
🏨 숙소 선택: 저녁 바다를 즐기려면 경포·강문해변 근처, 짐을 맡기고 이동하려면 강릉역 인근
강릉 여행 코스 한눈에 보기
- 첫째 날|경포·강문권 오죽헌 → 경포호·경포대 → 경포해변 → 강문솟대다리 → 초당순두부거리
- 둘째 날|안목·시내권 안목해변 커피거리 → 월화거리 → 중앙시장 → 강릉역
강릉 여행 첫째 날: 오죽헌부터 경포·강문까지
첫 일정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이에요. 조선 시대 사대부 주택의 별당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율곡기념관까지 천천히 둘러보면 한 시간 정도 걸려요.
이어서 경포호로 이동해 보세요. 산책로가 평탄해서 가볍게 걷기 좋답니다. 호수 북쪽의 경포대를 둘러본 뒤, 해 질 무렵에는 경포해변에서 강문해변까지 걸어보세요.
두 해변 사이에 있는 강문솟대다리에서는 멋진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어요.
강문해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초당순두부거리에서는 순두부와 젤라토를 맛볼 수 있어요.
숙소는 경포해변이나 강문해변 근처로 정하면 좋아요. 저녁 바다를 즐긴 뒤 숙소로 돌아가기 편하답니다.
강릉 여행 둘째 날: 안목해변과 강릉 시내
둘째 날은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 보세요.
이후 월화거리와 중앙시장을 차례로 둘러본 뒤 강릉역으로 돌아오면 동선이 자연스러워요.
2026년 강릉커피축제 기간인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방문한다면 코스 곳곳에서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짐을 맡기고 가볍게 여행하고 싶다면 강릉역 인근 숙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여수 기차 여행, 오동도부터 여수 밤바다까지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면 가까운 오동도부터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여수 기차 여행은 첫날 바다와 야경, 둘째 날 옛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면 동선이 편해요.
🚆 이용 열차와 도착역: 전라선 KTX 여수엑스포역
📌 핵심 포인트: 여수세계섬박람회 · 오동도 방파제와 동백나무 숲길 · 여수해상케이블카 · 진남관 · 천사벽화골목
🏨 숙소 선택: 야경 뒤 걸어서 들어가려면 종포해양공원이나 이순신광장 주변 / 이른 열차를 탄다면 여수엑스포역
여수 여행 코스 한눈에 보기
- 첫째 날|오동도·케이블카 코스 오동도 → 자산공원 → 여수해상케이블카 → 돌산공원
- 둘째 날|옛 시내 코스 이순신광장 → 진남관 → 고소동 천사벽화골목
여수 여행 첫째 날: 오동도와 여수 밤바다
첫날은 오동도에서 시작해요. 오동도는 육지와 768m 방파제로 이어져 있는 섬이에요. 걸어서 들어가도 좋고, 동백열차를 이용해도 편하답니다.
바다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동백나무 숲길까지 가볍게 산책해 보세요.
오후에는 자산공원과 돌산공원을 잇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 보세요. 국내 첫 해상 케이블카로, 바닥이 투명한 캐빈을 타면 발밑으로 물결이 내려다보여요.
가을에는 노을을 감상한 뒤 여수 밤바다를 산책하는 코스로 이어 가기도 좋아요.
여수 여행 둘째 날: 여수의 옛 시내 둘러보기
둘째 날은 이순신광장에서 시작해 진남관과 고소동으로 올라가 보세요.
진남관은 전라좌수영 본영 자리에 세워진 국보 목조 건물이에요. 10년간의 보수를 마치고 2025년에 다시 문을 열었어요.
이후 고소동 천사벽화골목을 따라 걸어보세요. 언덕길 곳곳에서 벽화와 여수 앞바다를 함께 만날 수 있어요.
여수세계섬박람회까지 즐기고 싶다면
섬박람회도 방문하고 싶다면 첫날 일정을 조금 조정해 돌산 진모지구로 향해 보세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려요. 단, 10월 6일은 휴장입니다.
외벽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영상이 펼쳐지고, 주제관에서는 터널을 따라 섬으로 들어가는 듯한 전시를 즐길 수 있어요.
정선 기차 여행, 정선아리랑열차로 만나는 산골 풍경
강원 산간을 달리는 정선아리랑열차(A-train)는 전 객실에 넓은 통유리창이 있어요. 창밖으로 산과 계곡을 감상하다 보면 이동하는 시간마저 여행처럼 느껴진답니다.
정선의 단풍은 보통 10월 중순 전후에 절정을 맞아요. 단풍철에 방문하려면 원하는 날짜에 좌석이 남아 있는지 먼저 확인해 주세요.
🚆 이용 열차와 도착역: 제천역에서 정선아리랑열차(A-train)로 환승, 정선역 또는 아우라지역 하차
📌 핵심 포인트: 정선아리랑열차에서 보는 산과 계곡 · 정선아리랑시장 · 아라리촌 · 아우라지
🏨 숙소 선택: 시장과 아라리촌을 걸어 다니기 좋은 정선읍
정선 여행 코스 한눈에 보기
- 첫째 날|정선 시내 정선아리랑시장 → 아라리촌
- 둘째 날|아우라지 아우라지 산책 → 아우라지호 탑승
정선 여행 첫째 날: 정선아리랑시장과 아라리촌
첫날은 정선아리랑시장과 아라리촌을 둘러보면 좋아요.
정선아리랑시장은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마다 오일장이 열려 평소보다 더 활기가 넘쳐요. 곤드레밥과 수수부꾸미,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콧등치기국수도 맛볼 수 있답니다.
시장 근처에 있는 아라리촌은 조선 시대 정선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은 민속촌이에요. 굴피집과 너와집, 물레방아, 주막 등을 둘러볼 수 있어요.
관광 해설사의 집에서는 이름이 적힌 양반증서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특히 반응이 좋답니다.
정선 여행 둘째 날: 아우라지에서 만나는 정선아리랑
둘째 날은 열차의 종착지인 아우라지로 향해 보세요.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 두 물줄기가 ‘어우러지는’ 곳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발상지로, 강을 사이에 두고 만나지 못한 처녀와 총각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입장료는 무료예요. 3월부터 11월까지는 화요일을 제외하고 나룻배 ‘아우라지호’도 무료로 탈 수 있어요.
2026 정선아리랑열차 운행 정보
| 항목 | 내용 |
|---|---|
| 운행 구간 | 제천역~아우라지역※ 기존 청량리~아우라지 구간에서 변경 |
| 운행 재개 | 2026년 5월 22일 |
| 운행일 | 매주 토·일요일 및 끝자리가 2·7인 장날 |
| 운행 횟수 | 하루 왕복 1회 |
| 운임 | 제천~아우라지 기준 10,200원 |
| 환승 | 출발지에서 제천역까지 이동 후 환승 |
| 예매·시간 확인 | 코레일 기차여행 홈페이지 |
왕복 모두 정선아리랑열차를 이용하고 싶다면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틀 연속 운행하는 날짜로 일정을 잡아 주세요.
안동 기차 여행, 월영교와 하회마을에서 만나는 가을
전통마을의 가을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안동으로 떠나보세요.
KTX-이음으로 안동역에 도착한 뒤, 첫째 날은 시내와 월영교, 둘째 날은 하회마을을 둘러보면 동선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어요.
🚆 이용 열차와 도착역: 중앙선 KTX-이음 안동역
📌 핵심 포인트: 월영교 야경 · 하회마을 · 하회별신굿탈놀이 · 안동찜닭 · 도산서원 단풍
🏨 숙소 선택: 식사와 시내 관광을 즐기려면 안동찜닭골목 / 하회마을행 버스· 열차 이용은 안동역 인근
안동 여행 코스 한눈에 보기
- 첫째 날|안동 시내·월영교 안동찜닭골목 → 안동시립박물관 → 월영교
- 둘째 날|하회마을 하회마을 →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안동 여행 첫째 날: 안동찜닭과 월영교
첫날은 안동찜닭골목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뒤, 안동시립박물관을 지나 월영교로 이동해 보세요.
월영교는 낙동강 위에 놓인 나무 다리예요. 해 질 무렵부터 조명이 켜져 운치 있는 저녁 산책을 즐기기 좋답니다.
안동 여행 둘째 날: 하회마을과 탈춤 공연
둘째 날은 하회마을을 여유롭게 둘러보세요. 강을 따라 기와집과 초가가 이어져 있어 한 바퀴 돌아보는 데 두세 시간 정도 잡으면 좋아요.
안동까지 왔다면 탈춤 공연도 놓치지 마세요. 전수교육관에서는 3월부터 12월까지 수·금·토·일요일 오후 2시에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열려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방문한다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숙소는 안동역 인근으로 정하면 편해요. 하회마을행 버스가 역에서 출발해 짐을 맡기고 다녀오기 좋거든요.
안동 여행 가을 풍경을 더 보고 싶다면
안동의 가을 풍경을 더 즐기고 싶다면 단풍 명소 한 곳을 일정에 추가해 보세요.
- 낙강물길공원 은행나무와 메타세쿼이아가 어우러져 ‘비밀의 숲’으로 불리는 곳이에요.
- 도산서원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워요.
두 곳 모두 시내에서 이동 시간이 필요하니, 일정에 무리 없이 한 곳만 골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요.
단양 기차 여행, 남한강과 단양팔경을 따라가는 코스
산과 강을 한 번에 보고 싶다면 단양으로 떠나보세요.
단양역을 중심으로 첫째 날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둘째 날은 도담삼봉을 둘러보면 동선이 간단해요.
🚆 이용 열차와 도착역: 중앙선 KTX-이음 단양역
📌 핵심 포인트: 만천하스카이워크 · 단양강 잔도 · 단양팔경 도담삼봉과 석문 · 구인사
🏨 숙소 선택: 시장에서 저녁을 먹고 걸어 들어갈 수 있는 단양읍
단양 여행 코스 한눈에 보기
- 첫째 날|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 단양강 잔도 → 단양구경시장
- 둘째 날|도담삼봉·석문 도담삼봉 → 석문
- 시간이 남는다면|구인사
단양 여행 첫째 날: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수면에서 약 90m 높이의 절벽 위에 자리한 전망대예요.
소백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에는 유리 바닥 위에서 알록달록 물든 산과 남한강을 함께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고,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슬라이드 같은 체험시설도 즐길 수 있어요.
이어서 아슬아슬한 절벽길인 단양강 잔도에 들러보세요. 남한강의 암벽을 따라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가까운 단양읍에 숙소를 잡으면 단양구경시장에서 저녁을 먹은 후 걸어서 돌아갈 수 있답니다.
단양 여행 둘째 날: 도담삼봉과 석문
둘째 날은 강 한가운데 세 봉우리가 솟아 있는 도담삼봉으로 향해 보세요. 단양팔경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예요.
도담삼봉 위쪽의 석문은 자연이 만든 커다란 돌문이에요. 계단을 조금 오르면 돌문 사이로 강이 액자처럼 담기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단양 여행 일정이 여유롭다면
단양 여행 일정이 여유로워서 다른 곳도 둘러 보고 싶다면 구인사에서 단풍을 즐겨보세요.
소백산 자락을 따라 전각이 층층이 들어선 사찰로, 입장료는 무료예요. 단양읍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니 방문 전 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가을 기차 여행 1박 2일 관련 자주 묻는 질문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가을 기차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걷는 부담이 적은 강릉과 안동을 추천해요. 강릉 경포호 산책로는 평탄해서 무리가 없고, 안동은 월영교와 하회마을처럼 천천히 둘러보는 코스가 중심이에요. 정선아리랑열차도 좋은 선택이에요. 이동 자체가 볼거리라 관광지를 많이 돌지 않아도 만족도가 높아요.
연인이나 친구와 떠나기 좋은 1박 2일 기차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야경과 사진 위주라면 여수예요. 해상케이블카와 밤바다 산책으로 저녁 일정이 자연스럽게 채워져요. 인생 사진을 노린다면 단양의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가, 커피와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강릉 안목 커피거리가 잘 맞아요.



